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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어서인지 정말 책읽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벌써 1년이 다 흘러가는데 별로 해 놓은 것도 없는 인생무상이란

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해야할일, 혹은 하고픈 일들을 몇가지 정리하고 싶다.

 

 

 

 

 

 

 

 

(1)

7급 합격할 실력은 안되지만, 일단은 토익이나 텝스 점수가 있어야 접수를 할수 있으니까,

올해안에 텝스 시험을 다시보고 점수를 만들어야겠다.

 

 

 

 

(2)

10월달은 그냥 대충 <헌법 기본강의>를 한번 듣는 걸로 시간을 때울 생각이다.

 

 

 

(3)

11월과 12월은 워드와 엑셀을 사용한 문서작성 능력을 키울 생각이다.

솔직히 워드2급 자격증을 땄지만 문서편집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어서 항상 머뭇머뭇하는게

일상이다.

이번에는 자격증같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짜 실무적으로 사용가능한 문서편집을 조금 공부할 생각이다.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 들어가 근무를 하면 이 문서작성능력이 기본이다.

 

 

 

 

 

(4)

영어원서 쉬운 소설이나 한권 잡고 매일 조금씩 읽는 취미생활을 할 생각이다.

그러자면 재밌는 영어소설 한두권을 검색해야 한다.

 

 

 

 

(5)

프로그래머, 자바, 네트워크 공부도 조금씩 접근해볼 시간이다.

C 언어나 자바나 하나 잡고 책이라도 읽으면서 서서히 공부를 시작해볼 타이밍을 찾고 있다.

 

 

 

 

 

(6)

좋은 소설, 이론서, 전공서적등 독서를 전문적으로 해볼 생각도 든다.

 

 

 

 

 

(7)

좋고 가벼운 스트릿 디카를 하나 구매해서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찍기를 취미로 할까 생각중이다.

리코의 GR 3 새로 나온 시리즈가 좋다고 하던데, 유튜브로검색해보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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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는 할일도 없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일단 9월말까지는 휴식을 하다가 10월달부터 내녀도 9급시험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대략적인 계획이기에 이번 연휴는 드라마 몇편과 소설책 몇권을 읽으면서

시간을 때울 생각이다.

그리고 매번 연휴에 집밖으로 나가지않아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매일 저녁에 집근처를 걷기운동이라도 하면서 좀 건강한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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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쳐다보지마> 

저자:: 마이클 로보텀

출판:: 원서는 2015년/ 번역서는 2018년(역자---> 김지선)

출판사:: 북로드

 

 

 

솔직히 남이 물어보면 취미가 영화감상이고 독서라는 흔한 답변은 하면서도

그렇게나 책을 열심히 보지는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들만 열심히 보다가 

시간이 나면 미드나 일드, 한드를 보는게 나의 취미생활이다.

내가 주로 보는 작가를 벗어나 제대로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처음보는 소설가나 수필가와

친해질 필요가 생긴다.

 

이 소설은 앞에 50페이지정도를 읽을 지금 시점에서는

번역자가 글을 꽤나 잘 쓴다는 느낌이 든다.

미국소설은 새 작가의 책을 찾아보지 않는 이유가 있다.

영어나 일본어 원서의 맛을 한글로 번역하면서 잘 살려내는 번역자가 별로 없다는 사실때문에

그 소설을 읽는 재미가 많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소설의 초반부만 읽었지만 이번 번역자는 문장을 나름 한글의 어감을 잘 전달하도록 

번역을 했구나라면서 글솜씨를 인정하게 만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외국소설을 잘 읽지않는 이유가 최근에 와서는 바쁘기도 하지만

번역자의 문장이나 단어사용이 별로 전달력이 없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미드나 일드등 드라마를 좋아하기에 상대적으로 소설을 읽는 재미를

요즘은 많이 잃어버린탓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최신 드라마를 볼만한 꺼리가 떨어져서 할수없이 소설이나 수필등을

읽을수 밖에 없는 시절이 된것이다.

 

이렇게 된 마당에 이번에는 제대로 좋은 작가의 많은 소설 시리즈물을 개발하고 찾아내서

좋은 책을 많이 읽는 독자가 되어 볼 생각이 든다.

 

일단 이소설을 완독하고 나머지  독서일기의 완성본을 만들어보기로 하고

이만 중간결산을 하고 

글을 마칠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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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대가 돈이 없으면 별로 할일이 생기지 않는 시대인가싶다.

예전에는

내가 흙수저라도 친구에게 막걸리나 생맥주를 얻어먹는 일이 참 많았던걸로 기억된다.

80년대, 90년대는 일자리도 많았고,

경제도 잘 돌아가서 마음에도 여유가 많은걸로 기억된 시기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고,

세계 10대 무역대국이 된것이 절대로 서민이 잘살게 되었다는 말이 아님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요즘 시장이나 거리에 가면 저녁 8시만 되어도 상점에 불이 꺼지고 식당은 파장 분위기이다.

기껏 술집이 붐비는 것도 드문드문하고 

그것도 금, 토정도가 되어야 그렇다.

골목상권이 망한거는 한참은 된듯하다.

왜 이런 경제가 되었나

가끔 궁금해진다.

나라 전체로는 발전하는데, 서민생활을 자꾸 어려워지고 청년들은 백수가 당연하다는 시절이다.

경제가 발전한다는 말의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친구도 만날일이 없는 팍팍한 명절이다.

그래서 집에서 드라마나 보던가 소설책이나 보면서 이번 추석연휴를 보낼 생각이다.

돈에 여유가 없는 서민들은 정말 요즘 같은 시절이 너무 답답하기만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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