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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알바생 3명을 뽑고 근무시간을 배정해주고난후에야 겨우 내 시간이 남게 되었다.

처음에 무작적 <중고서점>을 한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단순하다.

아버지가 남겨준 작은 건물 한채에서 나오는 월세로 나와 엄마 생활비는 충분히 나오는 상황이라서

특별하게 돈을 많이 벌어야할 상황도 아니었고,

내 입장에서야, 서울에서 7년동안 밤낮을 잊은채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거의 페인이 되다시피하고 고향으로 내려왔기때문에 별로 뭔가 일을 할 의욕도 없는 상태였기때문이다.

그러다가 문득 어릴때부터 하고 싶었던 서점경영이라는 아이디어가 번쩍 떠올랐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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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하려면 책들은 어디서 구하는 걸까 ?

 

막상 서점을 열겠다는 생각을 하고보니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 한꺼번에 터진다.

일단, 구청에 업종신고도 하고, 서점용 인테리어도 의뢰하고, 알바생도 구하고,

서점을 채울 기본적인 책들도 구하는등 

며칠째 시행착오중이다.

그런데, 뭐, 서둘러 할 필요도 없어서 그냥저냥 그날 그날 문제만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원래는 서점이 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알바생을 뽑아야 하는데,

미리 뽑아둔 덕분에 그 애들도 나와 함께 서점 개업 준비를 같이 하게 되었다.

 

김영석 --- 나이 30, 현재 공무원 준비생이고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머리 좋고 책임감 있어서 기대 만땅...

 

남수현 --- 나이 22, 대학 2학년마치고 휴학상태, 하고싶은게 많아서 고민인 처자...

 

박연지 --- 나이 20, 여고를 나온후 게속 집에서 놀다가 심심해서 알바를 시작한지 얼마 안됨...

 

 

사장인 나하고 이렇게 총 4명으로 서점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자본이 별로 없는데

너무 사람이 많은가 ??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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